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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500홈런 공 기증한 팬, 1,700만 원 마다한 이유는? | KBO 최초 기록 비하인드

by chichiplastic 2025. 5. 14.

 

목차

     

    2025년 5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 선수가 드디어 KBO 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을 달성한 건데요. 하지만 이 날 야구장을 찾은 수많은 관중이 가장 뜨겁게 반응한 순간은 홈런 그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관중석에서 500번째 홈런공을 잡은 팬의 행동이 큰 감동을 안겨주며, SNS와 뉴스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았죠. 1,700만 원 상당의 선물이 걸린 ‘역사적인 홈런공’을 그 팬은 어떻게 했을까요? ‘가치’와 ‘감동’을 선택한 그녀의 결정은 많은 이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오늘은 최정 선수의 대기록과 함께, 이 특별했던 하루의 뒷이야기를 서술형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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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

    "해냈다, 최정!"…42년 역사상 첫 500홈런의 순간

    이날 경기는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이었습니다. 6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 선수는 상대 투수 김영규가 던진 공을 정확히 받아쳤습니다. 왼쪽 담장을 시원하게 넘긴 이 타구는 단순한 홈런 하나가 아니라, KBO 리그가 시작된 1982년 이래 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통산 500번째 홈런이었어요.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후, 무려 21시즌 동안 한 팀에서 묵묵히 활약한 선수. 기복 없이 장타력을 유지하며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결과물입니다. 이 기록은 이승엽의 467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넘어선 숫자이며, 사실상 현역 선수 중에선 당분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이 되었습니다.

     

    1,700만 원 가치의 공, 그리고 감동의 선택

    야구장에서 홈런공을 잡는 일은 결코 흔한 일이 아닙니다. 하물며 그것이 KBO 최초의 500번째 홈런공이라면, 그 상징성과 희소성은 어마어마하겠죠. 당연히 공을 잡은 팬에게는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공의 주인은 20대 초반의 여성 팬이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그거 경매 올리면 외제차 한 대는 사겠다”는 말도 오갔지만, 그녀는 망설임 없이 공을 기증했습니다. “최정 선수의 역사적인 순간을 내가 직접 본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녀는 구단에 공을 직접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이후 SSG 구단은 그녀에게 총 1,700만 원 상당의 보상을 제공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는데요, 단순히 금전적 보상 이상의 의미가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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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라면 어땠을까요?

    “1,700만 원 상당의 공, 당신이라면 기증하셨을까요?” 최정의 500홈런은 한 명의 팬이 만든 감동 덕분에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 이 공이 만약 당신 손에 들어왔다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 팬의 실제 인터뷰 보기 (isplus.com)

     

    팬이 받은 선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그녀가 구단으로부터 받은 선물은 그야말로 화려합니다. 먼저, 다음 시즌인 2026년 SSG 랜더스의 홈경기를 프리미엄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존 시즌권 2매'가 제공됐고, 별도로 스카이박스 이용권도 1회 포함되어 있어 가족 또는 친구와 특별한 야구 관람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최정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배트와 500홈런 기념 유니폼은 팬 입장에서 무엇보다 뜻깊은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신세계 상품권(100만 원), 이마트 및 쓱닷컴 모바일 상품권(각 150만 원), 스타벅스 100만 원 이용권, 다이나핏 100만 원 바우처 등 총 1,700만 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졌죠. 게다가 팬은 최정 선수와 단독 포토타임을 가지며 기념사진도 촬영했다고 합니다.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추억과 감동이, 그녀에게 돌아간 셈이죠.

     

    최정, 그는 어떤 선수인가?

    2005년 고졸 신인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최정 선수는 21년간 한 팀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팀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의 대표 기록을 살펴보면, 한 시즌 최다 홈런 46개(2017), 골든글러브 8회 수상, 통산 연타석 홈런 28차례, 만루 홈런 15개 등 파워와 기술, 그리고 성실함까지 갖춘 KBO 최고의 3루수임을 증명하고 있죠. 무엇보다 2006년 이후 단 한 해도 두 자릿수 홈런을 놓친 적이 없다는 건 얼마나 대단한 자기 관리와 집중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최정의 500홈런 달성은 기록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냈습니다. 한 선수가 20년 넘게 한 길을 걸으며 쌓은 성과와, 그걸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팬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선택. 이 둘이 어우러져 그날의 홈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KBO 역사상 가장 따뜻한 순간”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최정은 이미 위대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는 아직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제 야구팬들은 조심스럽게 다음 기록을 예측합니다. 혹시… KBO 최초의 600홈런은, 여전히 최정의 몫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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